에이엠솔루션, PPS용 내충격제 개발 및 양산화 성공

 

디지털노마드 이황배 기자 | 에이엠솔루션(황진택 대표)이 세계 최고 수준의 충격 강도를 갖는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 (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 설파이드)용 내충격제의 개발 및 양산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이엠솔루션은 2014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후 고기능성 골프공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고기능성 엘라스토머(탄성체) 전문 강소소재 업체이다.

이번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용 내충격제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개발에 착수했으며, 2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국내 소재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PPS 소재는 일반 플라스틱 PP (폴리프로필렌) 소재 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소재로, PPS 수지는 200℃ 이상의 고온 환경하에서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내열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선팽창 계수나 치수 안정성도 우수하다. 게다가 금속보다 가볍고 비용도 싸기 때문에 엔진의 부품으로 빠뜨릴 수 없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내구성이 높은 PPS이지만, 순간적인 충격에 대한 내성이 낮기 때문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는 기기 등의 소재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한 충격성이 요구되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경우는 고무와 같이 유연한 탄성체 소재를 블렌딩해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유연한 탄성체 소재를 내충격제라 부른다. 전기자동차의 PTC (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heater 프레임에 경량화 측면에서 내열성 및 난연성을 가지며 내한 충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충격제가 블렌딩된 PPS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확대에 따른 경량화 소재로 PPS 소재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PTC heater 프레임 소재시장은 해외 수입 PPS 소재가 주로 사용되고 있어 소재의 국산화가 요구되고 있다.

에이엠솔루션이 개발 및 상업화한 PPS용 내충격제 소재는 에이엠솔루션의 독자적인 반응압출법에 의해 글리시딜 기능기를 함유하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탄성체) 소재이다.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PPS에 적용 결과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지는 타사 소재 대비 110%의 충격 강도 결과를 보여줬으며, 사출 시 플래시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갖췄다. 또한 반응압출법에 의한 독자 기술을 적용해 소재의 가격 경쟁력을 20% 이상 확보했다.

에이엠솔루션의 PPS 내충격 소재는 국내 유수 대기업의 소재 검증이 완료됐으며, 국내 자동차 전문 소재 기업의 수주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에이엠솔루션은 PPS용 내충격제 소재가 2022년 하반기 국내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판매처 확보를 통해 2025년에는 100억 매출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