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인사말

대표인사말

어떻게 일하고,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

디지털노마드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는 2020년 12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의 근무 방식과 고용 형태가 빠르게 바뀌던 시기에 창간됐습니다. 대면 업무가 제한되고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계약 방식과 근무 장소도 달라졌습니다. 일하는 방식과 생활 방식은 단기간에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에 비해 이를 맥락과 수치로 정리해 기록하는 보도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노마드는 단순한 현상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변화와 기술 도입, 기업의 운영 방식과 고용 형태를 함께 살펴보며 노동의 변화를 다루는 매체를 지향합니다.

인터넷신문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매체의 운영 절차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초중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학생 대상 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기사 작성과 사실 확인의 기본을 현장에서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은 매체 운영에서 검증 절차를 더욱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개별 현장을 넘어 노동 전반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확장됐습니다.

원격근무의 확산, 플랫폼 기반 고용의 증가, 프로젝트 단위 계약,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도입은 근무 방식과 경력 경로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장기적으로 이어질 방향 전환인지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전문 매체의 역할은 속보 경쟁이 아니라, 사실과 근거를 토대로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제시하는 일입니다.

디지털노마드는 사실 확인을 최우선에 둡니다. 수치와 제도, 정책과 산업 동향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룹니다. 전망을 제시할 때는 전제와 한계를 함께 설명합니다. 단발성 이슈보다 이어지는 보도를 통해 변화를 기록하며, 특정 이해관계에 종속되지 않는 편집 독립성을 유지합니다.

어떻게 일하고, 산업과 노동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디지털노마드는 그 변화를 계속 기록하겠습니다.

디지털노마드 발행인 이 황 배